부부 세계일주 130일

아사달과 아사녀의 부부 세계일주 완료 (대한항공 마일리지 이용)

아사달 윤 2022. 7. 5. 10:57

부부세계일주130.xls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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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카페에 2017년 8월 31일에 게시한대로 130일간의 부부세계일주를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많은 응원에 감사드리며 후기를 요청하신 분들이 계셔서 여행 자료를 올려드립니다.
궁금하신 점이 있으면 댓글, 메일이나 쪽지로 문의해주세요~. 공유해도 좋겠다고 판단되는
사항은 아래 신설한 'Q&A'에 올려두겠습니다.


1. 여행자

 

    아사달 (남편, 62세, 직업은 회사원이며 퇴직)
    아사녀 (아내, 59세, 직업은 주부)

2. 여행 기간

 
    2017. 9. 1 ~ 2018. 1. 9 (총 130일)

3. 마일리지 준비

 

   (1) 거의 평생 모아왔던 내 마일리지로는 부족하여 가족들 마일리지를 합쳐서 대한항공 마일리지 44만을
        확보하여 스카이팀 세계일주 보너스 항공권(비즈니스석)을 계획하였음.
         - 세계일주 비즈니스 석 : 1인당 22만 마일리지 x 2 인 = 44만 마일리지
         - 참고로 세계일주 이코노미 석은 1인당 마일리지가 14만이 필요함.

   (2) 마일리지 적립은 비행기 탑승실적이 많지 않아서 대부분 신용카드 포인트로 적립되었음. 특히 외환은행의
        Cross Mile 신용카드의 파격적인 마일리지 제공이 크게 도움되었음.

4. 항공권 발권

 

   (1) 대한항공 발권지점을 방문하여 항공권 예약 및 발권함. (본인은 서울 서소문 본사에서 발권하였음.) 
        - 당초 계획한 목적지들이 보너스 항공권 좌석이 없을 경우에는 계획 루트를 즉석에서 변경하여 발권해야 함.
        - Sky Team 타 항공사의 보너스 항공좌석 여유 현황을 개인적으로는 알아낼 수가 없으므로 대한항공 
          담당직원과 대면하여 본인이 계획한 도시 또는 인근 도시를 하나하나 날짜 별로 검색해야 하는 끈질긴

          과정이 있었음. (전체 목적지의 보너스 항공 좌석이 동시에 확보되어야 발권 가능하다는 규정.)

 

   (2) 총 6개 도시를 체류할 수 있으며 지역별 최대 3개 도시 이내이어야 함.

       (상세는 대항항공의 보너스 세계일주 규정 및 World-The-Round Planner라는 Program 참조 바람.)

5. 여행 일정계획 시 고려사항 및 결과

   (1) 세계 3대 폭포 및 6대륙을 전부 포함하기로 함.
        ->대륙간 장거리 항공이동은 보너스항공권으로 비즈니스석으로 계획하고 현지 단거리 이동은
           주로 저가항공을 이용함.

   (2) 가을 단풍이 가장 예쁘다는 캐나다 퀘벡의 메이플 로드를 9월 말에 여행하는 것으로 기준함.
       ->실제는 이상 온난화로 인해 단풍시기가 열흘 정도 지연되어 단풍을 제대로 보지 못한 것이 아쉬움.

   (3) 미국 카리브해 크루즈 상품 및 여행일자를 우선적으로 예약하고 여행 일정을 역으로 계획함.
      -> 조기 예약 및 시니어 할인 있음.

   (4) 남미 파타고니아 여행은 초여름에 해당하는 11월말에 여행하는 것으로 계획함.
      ->제법 쌀쌀하여 파카 정도의 두꺼운 옷 필수.

   (5) 세계 곳곳에 오로라 명소가 많으나 대부분 영하 20~30도 이라서 비교적 덜 추운 (영하 5도 정도)
        아이슬란드에서 오로라를 보는 것으로 계획함.
         ->환상적인 오로라를 보았음.

   (6) 아프리카 남아공은 여름 날씨인 12월에 일정 계획함. 사파리 관광은 케냐 대신 보츠와나 초베
        국립공원을 선택함.
       ->가성비 좋았음.


   (7) 나이와 체력적 부담을 고려하여 장거리 운전 또는 버스보다는 항공 이동을 우선 고려함.
       ->렌트카도 수차 이용을 했지만 비행기를 총 39번 갈아타는 여정이 만만치는 않았음.

   (8) 남미 투어를 위해 아주 기초적인 스페인어를 공부해야 함.
       ->영어, 손짓, 발짓, 벼락치기 스페인어, 구글 번역기 이용 등으로 의사소통이 가능하였음.

   (9) Priority Pass 카드 만들기 (일명 PP카드)
       -> 전세계 600여개 공항의 VIP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필수 아이템임. (인터넷 검색 요망)

   (10) 여행 출발전에 개략적인 일정표를 엑셀로 작성하여 여행중에 수시로 업데이트하며 일정관리를 하였음.
         (하단 및 첨부 파일을 참조바람.)

6. 여행 비용

   (1) 총비용 약 5,500만원 (세계일주 보너스 항공권 별도)

   (2) 비용 내역 (추산)
        숙박료 2,000만원
        항공료 1,000만원
        교통비 500만원
        기타비용 2,000만원 (식대, 투어, 골프 등 일체)

7. Q & A

   (1) 여행하시면서 심하게 아프거나 위급상황 등등의 일은 없으셨는지?

 

        다행히 아프거나 사고 같은 것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저희 부부 둘만 여행하는거라 출발 전 계획 작성시

        부터  및 여행하는 내내 안전을 많이 고려하였습니다.

        <호텔 예약시>
           - 24시간 프론트 데스크 유무 (없을 경우 숙소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있으므로 최우선 고려함)
           - 호텔 위치가 안전한 곳인지? (뉴욕, 토론토 등 대도시는 인터넷으로 우범지역 사전 체크, 대로변 

               선호하며 필요시 구글 항공사진, 주변 스트릿 사진도 확인한 적도 있음.

           - 호텔 셔틀 또는 픽업 서비스 (위험하다고 생각되는 요하네스 버그, 짐바브웨, 암만의 경우 호텔 검색

               조건에 포함시켰으며, 때로는 공항 승강장 택시보다는 약간 비싸도 공항 내 리무진 택시를 이용

               하기도 함.)
           - 세이프티 박스 (방 또는 프론트에 안전금고 있는지 호텔 시설 검색)
           - 심지어 식품점이나 수퍼가 안전한 거리내에 있는지 구글 맵으로 사전 검색한 적도 있음.

       <교통편 이용>
          - 처음부터 대중교통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곳에 숙소를 예약했음.
          - 지하철 또는 버스를 최대한 이용함.
          - 우버도 많이 이용한 편임.
          - 미국과 캐나다는 주로 렌트카를 이용함. (뉴욕, 워싱턴, 밴쿠버만 대중교통)

      <관광시>
          - 모든 귀중품은 당연히 호텔 금고에 두고 소액의 현금과 여권 복사본만 조그만 명함지갑에 넣고 다님.
          - 걸어 다닐 때 아내 핸드백은 우리 가운데 두게 했고 동네가 좀 안좋아 보일 때에는 제가 들고 다님.
          - 대부분 직접 관광지를 찾아 다녔지만 필요시 투어데스크가 있는 호텔을 사전에 검색해서 투어 예약함.
            (우슈아이아, 레이카비크, 빅토리아 폴스)
          - 저희 둘이 자유관광은 다소 위험하다고 판단되어 현지 한국인 여행사에 한국인 가이드와 차량을 사전 
            예약해서 관광한 적도 있음. (케이프타운)

     <건강관리>
         - 호텔에서 제공되는 무료 아침식사외에는 거의 밥을 직접 해먹었음. (2인용 전기밥솥 사용)
         - 몸이 심하게 아픈 적은 없었으며 아내가 가끔 힘들어하면 관광 중지하고 반나절 또는 종일 호텔에서
           휴식함. 그리고 피로회복을 위해 같이 마사지를 받기도 함.

(2) 무엇보다 여행 중에 배우자분과 다툼이 없으셨는지 궁금해요?

     저희 부부는 평생 싸우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34년 결혼 생활에 큰 소리 낸 적은 이제까지 2번으로 기억합니다.
     여행가서도 싸운 적이 없었습니다. 친구들도 의아해 합니다. 일주일도 지겨울텐데 어떻게 130일 씩이나 붙어
     지내냐고요~. 비결이요? 혹시 서운한 점이 있어도 서로가 잘 참아내는 노력을 합니다. 상처주는 말을 안하고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게 비결이겠지요.


     아래의 세계일주 지도도 어디 가는지 아내에게 설명하기 위해서 만들었습니다. 여행지 옆의 조그만 숫자는
     옷 준비하는 데 참고하라고 기온을 표기한 겁니다.
     여행 세부일정과 호텔 조건을 알고 있으라고 엑셀 일정표를 틈틈이 아내의 카톡에 보내줍니다. 특히
     호텔 조건(COND.)에는 식료품을 살 때 중요한 부엌시설(K 또는 M) 여부를 표기해두었습니다.

 

(3) 캐리어와 옷을 어떻게 준비하셨는지 궁금해요.                

          <짐 관리>
            대형  캐리어 : 28인치, 소프트 케이스 (천) 
            소형 캐리어 :  20인치 확장형, 하드 케이스
            보스턴백 : 접이식 천 소재, 캐리어부착형
            소형 배낭 : 접이식 천 소재, 비상용
            노트북 가방
            총 무게: 50kg

 

          <의류 관리>
            사계절 옷 준비
            겨울옷 : 패딩점퍼(옷주머니), 여러벌 겹쳐입기, 발열내의
            여름옷 : 다양하게 준비. (주로 여름 날씨) 

            속옷 : 기능성 준비
            신발 : 최소화, 여행중 신규 구입시 하나 버리기(짐을 쌀 수가 없음) 

 

 (4) 여행 중 식사는 어떻게 했는지 궁금해요.  

 

            <기본 사항>

               - 호텔 예약시 가능한 한 부엌 시설, 조식  포함을 선호함. (일정표상 호텔 조건 참고)

               - 소형 전기밥솥과 쌀(1~2kg)을 가지고 다니면서 거의 대부분 밥을 해먹었음. 

               - 매식을 안하려고 작정한 건 아님. 사먹고 싶을 때는 아무때나 사먹음.

             

            <출국시 준비물>

               - 전기밥솥(2인용, 220볼트, 국산 2만원), 볶음고추장 10개, 무말랭이 및 양념깻잎 10여개(개별 비닐포장제품)

               - 미국, 캐나다는 110볼트용 소형전기밥솥을 현지 수퍼에서 간신히 구매했음. (미리 해외직구 추천.)

             

            <숙소 예약 시>

              일정표의 호텔 조건을 보시는 바와 같이, 가능한 한 부엌(K) 또는 간이부엌(M, 전자레인지 정도) 설비가 있는

              숙소를 예약했음. 부엌 설비가 없는 호텔에서 조리하기는 어렵지만 밥 정도는 쉽게 할 수 있고 식품점에서

              김치, 치킨, 야채 등을 구해서 식사를 했음. 빵 먹을 때도 많았음.

 

             <현지 식품 구매요령>

               - 현지 한인 Grocery, 중국 Grocery에 쌀, 김치, 김, 라면은 거의 있음. 현지 대형 슈퍼에서 야채,고기류 구입.

               - 인터넷 검색, 구글 지도 검색으로 위치 및 교통편을 쉽게 찾을 수 있음.

 

   (5) 크루즈 여행에 대해 궁금해요.

        

             <예약>

                - 로얄캐리비안 미국 사이트로 접속해서 예약했는데 한국 총판을 통해서 예약해도 동일 조건으로 보임.

                   (예약 확인 및 승선 안내는 한국 사무소를 통해 메일 받았음.)

 

               <사전 수속>

                 -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승선 사전수속 절차 (좀 번거로운 단계별 절차)

 

                <승선>

                 - 승선 당일 공항 도착시  셔틀버스로 이동 (사전 예약 필요, 유료)

                 - 저희는 크루즈 선까지 무료 셔틀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을 예약하여 승선 전날 포트로더데일에 2박함.

 

                <승선 수속>

                  - 항구에서 승선 수속절차 (승객 5300명이 동시에 줄서서 수속, 한시간 정도 소요)

                 

                <하선>

                   - 그룹별로 하선 수속 (절차 20분 소요)

                   - 셔틀버스로 공항 이동 (하선 전 예약)

 

                 <특기 사항>

                    - 와인 2병까지만 반입 가능. (선내에 주류 판매함.)

                    - 전기밥솥, 칼 등 위험 물품은 선내 반입 금지 품목으로 선사에서 보관후 하선시 돌려줌.

                    - 짐은 짐표가 부착되어 선실까지 배달되나 분실짐이 많은지 방송이 계속 나옴.

                       (귀중품이 있는 캐리어는 반드시 직접 들고 승선할 것.)

                    - 저희는 기항지 관광을 하나도 하지 않고 항구 주변 바닷가 산책 정도만 하였음.

                    - 선실은 남아 있는 방 중에서 본인이 직접 선택 예약해야 함. (조기 예약 유리)

                    - 참고용으로 크루즈 예약확인서를 게재하였습니다.  

      

   

 
일정명     2017년 10월 22일              
기간   운항크루즈쉽 로얄캐리비안 얼루어호 (225,282톤)             
출발항구 포트로더데일, 플로리다주  도착항구 포트로더데일, 플로리다주               
                   
일자 기항지 도착 출발 비고 운항지도            
1일차 2017-10-22(일) 포트로더데일, 플로리다주 - 16:00 출발              
2일차 2017-10-23(월) 해상 - - 해상            
3일차 2017-10-24(화) 라바디, 아이티 8:00 16:30 정박            
4일차 2017-10-25(수) 팰머스, 자메이카 10:00 19:00 정박            
5일차 2017-10-26(목) 해상 - - 해상            
6일차 2017-10-27(금) 코주멜, 멕시코 8:00 19:00 정박            
7일차 2017-10-28(토) 해상 - - 해상            
8일차 2017-10-29(일) 포트로더데일, 플로리다주 6:15 - 도착            
* 정박:항구 정박, 텐더: 크루즈쉽이 외항에 정박 후 소형 선박으로 갈아타고 기항지로 이동
* 상기 일정은 날씨(천재지변) 및 선사 사정에 따라서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상기 일시 및 출발/도착 시간은 각 기항지의 현지 시간 기준으로 안내됩니다.
 
예약내역
No. 인원 고객명(영문) 고객명(국문) 생년월일(연령) 멤버쉽번호 그룹번호 확정번호 등급 유형 객실 저녁식사  
1 1 YOON *** 윤**     (M) 56.**.** (60)     5013291 C2 센트럴파크뷰발코니 11609 MY TIME  
2 LEE*** 이**      (F) 59.**.** (57)     5013291 C2 센트럴파크뷰발코니 11609 MY TIME  
C2-1캐빈 / 총 1캐빈  
 
요금내역
No. 인원 고객명(영문) 그룹번호 확정번호 객실번호 캐빈요금 세금 1인총계 비고
정상요금 할인요금 최종요금
1 1 YOON ***   5013291 11609 1,155.00 417 738 113.83 94.5 946.33 30%할인+ / 추가할인 온보드$50
2 LEE ***   5013291 11609 1,155.00 347 808 113.83 94.5 1,016.33 30%할인
            2,310.00 764 1,546.00 227.66 189 1,962.66  



* 첨부 파일 : 부부세계일주130 (첨부파일을 다운받아서 보시면 일정표를 깔끔하게 보실 수가 있습니다.)

* 전체 여행일정(엑셀표)은 이렇게 관리하였습니다.

1, 마일리지로 결정한 보너스항공 스케쥴은 빨간색 글자로 확정시켜둠.
2, 여행 세부 루트, 예정 도시와 호텔, 항공편 등은 사전 검토후 대략 결정하여 일단 녹색으로 표시함.
3. 여행 중에 1~2주일 전 호텔, 교톨편 등을 재검색하여 예약확정하는대로 녹색을  검정색으로 변경 표시함.

      (일정표상의 'DUE' : 무료 예약취소 기한을 표시한 것임)
4. 수시로 본인과 아내의 카톡에 전체일정표를 올려서 일정을 공유함.